시장은 제로섬
즉 얻게 되는자가 있으면 잃게 되는자가 있는 법이다. 누구다 다 얻을 수는 없는 법.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경제상황에서는 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시기다. 즉, 파이의 몫이 크건 작건 간에 둘 다 먹을게 많아지는 시기다. 물론 상대적으로 더 커지고 덜 커지고 하는건 시작할 때의 몫의 차이에 기인한다. 이자가 10% 라고 해서 100만원의 10%와 10억의 10%는 그 크기가 다른건 사실이니깐..
이런 시기에서는 모두가 나름대로 자산의 증가를 맛볼 수 있다. 욕심만 안내면 말이다. 과한 욕심만 아니라면 적당히 배부를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인플레이션 상황인 것이다.
이럴때에는 저축만으로도 부가 증가할 수 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재테크를 통해서 자산의 증식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다. 재테크가 경제적 삶의 미덕이 된다. 물론 리스크 관리 실패로 손해를 보는 자가 나오기도 하나 그 손해는 다른 사람의 부로 이어지게 된다. 즉, 제로섬이다. 다만 손해를 보더라도 다시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으므로 자산 손실을 채울 수 있기도 하다. 따라서 적당한 리스크 감수는 자산증식에 있어 이로운 점이 더 많다.
이 시기의 사람들의 행동 패턴은 약간의 리스크 보다는 리턴(수익)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행동하게 된다. 약간 위험할지라도 손해보다는 이익의 확률이 더 크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이익규모가 적어야 나의 이익규모가 커질 수 있다. 하나라도 먼저 먹는 것이 우선 시 된다.
디플레이션
시장 전체의 파이가 서서히 줄어드는 시기. 즉 어제의 합과 오늘의 합을 비교했을때 마이너스 상황이 발생하는 시기다. 즉 가진자 못 가진자 모두 자산 가치가 감소하는 시기다. 전체 규모에서 마이너스 상황이 발생하니, 서로 손해를 덜 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게된다.
이 시기에는 재테크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엔 자산의 감소라는 흐름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건 가치의 보존, 즉, 가치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방어하는 것이 최상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누가 더 손해를 적게 볼 것인가가 경제행위의 핵심이 되어야 하며, 이익의 최상을 목표로 두는 것이 아닌 가치하락의 최소가 발생하는 부분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것이 최선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어떤 자산가치 보존행위를 하던지 간에 자산감소는 피할 수 없다. 저축, 주식, 부동산 모두 공통적인 자산감소 현상을 겪게 된다. 다만 가치하락이 적은 섹터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것이 최선의 경제적 행위일 뿐이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자산감소가 커야 나의 자산감소가 적어지는 것이다. 하나라도 더 지키는 자만이 살아남기에 유리한 시기이다. 즉, 먼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최선이다. 리스크가 적은 것을 먼저 선택하고 먼저 들어가야 한다.
이 시기에는 이익을 보고 행동해서는 안된다. 리스크. 리스크관리 만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이익이란 자산감소의 시기에 별로 의미가 없다. 특히 파이가 적은 사람에겐... 리스크가 적다는 것은 이익이 적다는 것도 있지만 가치하락으로 부터 안전하다는 뜻도 된다.
...그래서...
인플레이션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디플레이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할 즈음에는 이미 상당한 자산가치 감소를 겪고 난 후가 될 것이다.
먼저 깨닫는 사람이 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 잘 처신해야 된다. 본인 내부의 투기성을 폐기하고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된다.
...그리고 세대간의 파이...
아래는 그냥 적어봤다.. 내 나름대로의 생각이다. 대강 적은 것이니 따지지는 말아줬으면 한다..
현재의 50~70대는 전쟁으로 파괴된 이 후의 경제 시스템에서 부를 선점할 수있었던 세대이다. 그 들의 초기의 삶은 비록 힘들었을지라도 커 감에 따라 부의 증가를 맛 보았고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전쟁이 그 세대의 경쟁자(이전세대)를 많이 없앴으니깐... 파이는 다 내꺼다..
현재의 30 후반 ~ 40대는 베이비 부머 세대로 치열할 경쟁속에서 살았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나름대로의 인플레이션 경제 상황이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즉, 경쟁이 치열했어도 전체적인 파이가 늘어나는 시기였기에 적당히 먹을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부를 선점한 50~70대에게 비할바는 못된다. 파이 맛좀 봐라.. 배도 적당히 부르고 먹을만 하다.
현재의 20대 후반 ~ 30대 중반 어렸을때는 인플레이션 상황이였지만, 이들이 사회시기로 나갈때 즈음해서는 인플레이의 정점 내지는 디플레의 초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가치에 대한 혼란이 심할 수밖에 없고, 일종의 사회적 불만을 가지고 있는 세대이다. 경쟁은 극에 달했고, 먹을건 없다. 점점 더 줄어간다.. 부의 축적은 커녕 현상유지에서 조금 나아지는 삶을 바라봐야 하는 세대. 먹다 남은 파이가 맛있다.. 눈물은 왜 나는건지..
현재의 20대 초중반 삶의 초기부터 풍요를 누릴 수있었던 첫 세대이다. 인플레의 절정의 시기에 어릴 적 삶을 살았기에 디플레이션 상황에대한 인지가 전혀 없다. 문제다.. 이들이 사회에 진출할때는 매우 작은 파이만 남았다. 경쟁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풍요의 삶에서 극빈의 삶으로 치달을 수 있다.. 이들의 가질 사회적 불만은 어떻게 될지...
상위층으로의 진입은 꿈도 꾸기 어렵다. 아주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는 이미 할아버지 세대와 아버지 세대에서 나눠 가졌고 이들에게 돌아올 것은 파이 부스러기뿐... 부스러기도 쟁탈전이 심하다..
현재의 10대와 그 이하.. 이 상태로 간다면... 도무지 답이 안나온다. 불쌍하다.. 파이 냄새도 못 맡을 확률이 크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