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고라 2008. 7. 20 백업>>
제가 우리회사옆의 순두부백반집을 말씀해드리죠.
이 집은 원래 굴을 넣은 순두부백반과 4가지 반찬을 주는 4000원짜리 메뉴가 주종인 식당이였습죠.
요 5월부터 벌어난 일들이 있습니다.
반찬에 언제나 계란말이가 있었구 무한리필을 해주는 착한 식당이었는데, 어느날 계란말이가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아 그냥 그런가보다햇죠..
다시 얼마 뒤, 다시 초유의 실종 사태가 벌어집니다. 순두부백반안의 굴이 사라졌습니다.... 컥..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사라지네요..
다시 얼마뒤, 볶음 반찬이 무침반찬으로 바뀌고,, 그리고 결국엔 가격이 1000원 올랐습니다.
음.. 4000원에서 1000원 오른것만 해도 25% 인상에 해당하는데 계란과 굴까지 사라지고 식용유+가스가 투입되는 볶음 반찬도 사라졌죠..
물가인상률 5%라구요? 개 소 리 죠..
아무리 못올랐어도 40%이상 오른겁니다. 이미 밥상에 올라올때의 가격이 40%이상 올랐다면,, 그것도 5~7월 사이에 이리 올랐다면 이번 가을엔 얼마를 받을까요?
올 가을엔 가스비가 확실히 오른다죠? 기름값도 좀 더 오를꺼구요, 당빠 물류비가 상승하니 원제료값들에 영향을 미치겠군요. 가게 임대료도 올려달라면 어쩌죠? 식당에서는 음식값 바로 올리겠네요.
아무래도 가을이 오면 식당에서 순두부 6000원 찍을것 같습니다. 가격 만 놓고 봐도 5월 대비 50% 인상이군요.. 겨울엔 반찬을 한개 더 뺄지도 모르구요.. 음.. 이러다 생순두부국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을 해봅니다.
아님 찌게만 제공하는 그런식당이 나올지도요.. 밥하고 반찬은 알아서 싸들고 댕겨야 되겠군요..
주변 식당의 음식가격을 잘 봐두시기 바랍니다. 물론 반찬과 그 음식의 양을 잘봐두시구요.. 그게 당신이 살고 있는 삶의 현실물가입니다.
P.S. 올해 수입물가 상승률(지금까지 30%)과, 각종 공공요금인상, 물류비 인상등의 여러 요인이 9월 부터 쭈~~욱 반영될겁니다. 더 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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